<파주-예술로 잇다>는 파주시에서 지원하는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전시입니다. 이 전시는 파주가 가진 문화적 인프라를 통해 파주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예술이라는 창조적 언어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새롭게 재해석하는데 초점을 두고 기획되었습니다. 특히 옹기로 대표되는 한국 전통문화에 담긴 역사와 의미, 형태, 문양 등을 파주지역에 거주하는 유리, 도자, 섬유, 민화 작가 5명의 시선으로 읽어내어 관람객들에게 전달합니다. 유리작가 김정석은 옹기와 유리작품, 음식을 만드는데 불이 공통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불에 의해 창조되는 유리의 화려한 색채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표현합니다. 도예작가 손창귀는 마당 한 켠에 풍경인 듯 자리하여 자연의 일부로 동화되는 장독대처럼 자연과 어우러진 인간의 삶을 보여주며, 도예작가 김태희는 옹기의 문양과 조각보를 모티브로 전통문화유산의 미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합니다. 섬유작가 손경미는 옹기 항아리의 다양한 외형을 소재로 삼아 천연염색으로 장독대의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민화작가 안현정은 옹기에 시문된 소박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문양들로 서민의 생활문화가 투영된 민화를 구성함으로써 자연 속에서 숨쉬는 우리의 삶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파주를 배경삼아 창작의 장을 펼치고 있는 다섯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지역 문화예술을 마음으로 공감하고 예술과 소통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